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8조 2,000억 원을 투입하고, 이를 통해 5조 3,000억 원의 사회적 편익을 창출했다고 3일 밝혔다. LH는 공공부문 최초로 공기업의 경영활동을 통해 발생되는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사회성과)를 계량화해 측정하고 그 결과를 산출했다. LH는 외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사회성과 측정기준·지표를 마련하고 2018년 경영활동의 사회성과를 측정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LH는 총 사업비 15조 2,000억 원 중 8조 2,000억 원을 임대주택 건설·매입,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임대주택 시설개선 등 사회성과 창출을 위해 투입했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 주거비 절감, 중소기업 성장효과, 임대주택 주거안전강화 등 분야에서 5조 3,000억 원의 사회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LH 관계자는 이번 사회성과 측정에 대해 “공공부문의 다양한 경영활동을 통해 창출되는 무형의 가치를 계량화해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측정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