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은 5일 기내에서 ‘씨앗 연필’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부산-김포·제주 노선 모든 편에서 탑승하는 어린이들이 대상이다. ‘씨앗 연필’은 연필 끝에 고무 지우개 대신 해바라기, 봉선화 등의 씨앗 캡슐이 달려있어 연필을 다 사용한 후 화분에 연필을 꽂아두면 씨앗이 발아되는 친환경 제품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식목일을 맞아 누구나 쉽게 탄소 저감에 참여하는 방안을 고민하다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탄소 배출 저감 노력에 따른 ‘환경보호’를 사회공헌활동 4대 중점 활동 중 하나로 정하고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단축항로 개설, 엔진 물 세척 등 친환경 운항을 통해 3,960t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봤다. 이는 20년생 잣나무 약 2만2,000 그루를 심는 것과 비슷한 효과이다. 올해에도 기내 용품 경량화, 착륙 후 지상 이동 시 2개 엔진 중 1개만 사용하기(One Engine Taxing) 등 탄소배출 저감 방안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