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11대4 텍사스 승)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5대1로 앞선 2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역사적인 안타를 때려냈다.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에인절스 선발 맷 하비를 상대로 깨끗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이로써 열다섯 번째 시즌 만에 메이저리그 역대 637번째로 개인 통산 1,500안타를 달성했다. 현역 선수로는 28번째이고 아시아 타자로는 3,089안타를 때린 일본의 스즈키 이치로(45·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5회 2사 만루에서 1,501번째 안타로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때린 추신수는 타율을 0.167에서 0.238(21타수 5안타)로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