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文대통령, 위기관리센터 재방문...김부겸 장관으로부터 보고

"주민 대피 꼼꼼히 살피고 잔불 없는지 신경쓰라"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0시 20분부터 47분까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강원도 고성군 인제군 산불 관련해 중앙재난대책본부, 국방부, 소방청, 속초시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긴급상황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0시 20분부터 47분까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강원도 고성군 인제군 산불 관련해 중앙재난대책본부, 국방부, 소방청, 속초시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긴급상황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강원도 산불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11시부터 청와대 내 위기관리센터를 재방문했다고 고민정 부대변인이 이날 전했다.

고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현장에 있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화상 통화를 통해 보고를 받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청와대는 4일 밤 있었던 청와대의 대응과 앞으로의 계획도 설명했다. 먼저 4일 밤 9시 44분경 국회 운영위에 출석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김유근 안보실 1차장을 먼저 청와대로 보내 긴급회의를 주재하게 했다. 이후 밤 11시께 정 실장이 청와대에 도착해 상황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밤 11시 15분 긴급 지시를 내렸고 이 내용이 언론에 공개됐다. 이후 5일 0시 20분 문 대통령은 위기관리센터를 찾아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청와대는 5일 아침 8시 노영민 비서실장 주재 현안점검회의에서 인명피해, 화재 진화작업 등에 대한 상황을 총점검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의 모습. /연합뉴스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의 모습. /연합뉴스


고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5일 아침 산골짜기 주민의 대피를 꼼꼼하게 살피고 잔불이 없는지 신경쓰라고 당부했다”며 “또 주민의 안전은 물론 진화인력이 피해를 입지 않게 주의하라”고 주문했다.


고 부대변인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시 40분경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김 장관은 현장에서 총력 대응 중이고 진영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도 오후에 도착해 대처상황을 함께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의 임기는 6일 0시까지여서 5일 자정까지 자리를 지키고 이후 진 장관이 현장에서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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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현장 방문 계획에 대해 “진화작업이 먼저이고 인명피해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상황점검을 모두 한 이후 판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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