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강원도 산불 현장을 찾아 “진화가 완료될 때까지만이라도 각 당이 정쟁을 멈추고 신속한 지원을 위해 지혜를 모으자”고 제안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고성을 포함한 피해 지역을 방문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오늘 새벽 눈 뜨자마자 고성 산불피해 현장을 찾았다”며 “피해주민들을 만났는데, 망연자실한 주민들의 모습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당은 안전확보와 피해복구를 위한 모든 조치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고성 산불 상황실이 마련된 토성면 행정복지센터를 들러 진화 담당자들로부터 피해 규모를 확인했다. 이어 인근 산불 현장과 대피소에서 이재민을 만나 지원 방안을 점검하고, 속초시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전체적인 인명·재산 피해 규모도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