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 둔화 우려가 일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간당 임금 증가율은 둔화됐다.
5일 미국 노동부는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9만6,000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인 17만5,000명을 크게 넘는 수치다.
또 지난 2월 3만3,000개 대비해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노동부는 지난 2월의 비농업 일자리를 당초 2만개 증가에서 3만3,000개 증가로 상향 조정했다.
3월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3.8%를 유지했다.
미 실업률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1969년 이후 약 49년 만에 최저 수준인 3.7%를 기록했다가 신규 노동자의 노동시장 유입이 늘어나면서 같은 해 12월에는 3.9%로 올랐다. 올해 들어서는 1월 4%까지 올랐다가 2월부터 두 달 연속 3.8%를 기록 중이다.
시간당 임금은 1년 전보다는 3.2% 상승했다. 전달 3.4%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