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원 산불 피해 지원 기부금 100억원 도달…가축 4만여 마리 희생

축사 79동, 농업시설 93채 등 농축산업 피해 막대

산불 발생 나흘째인 7일 큰 피해를 입은 강원 속초시 장사동 장천마을이 삭막한 모습이다. /속초=연합뉴스산불 발생 나흘째인 7일 큰 피해를 입은 강원 속초시 장사동 장천마을이 삭막한 모습이다. /속초=연합뉴스



강원도 산불로 가축 4만1,518마리가 희생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한우 13두를 비롯해 가금류 4만280수, 기타 138마리 등이 화재로 희생됐다.


우사와 양계장 등 축사 79동이 탔고 농림축산기계 368대, 비닐하우스 59동, 농업시설 93채 등이 타 농축산업 피해가 막대했다.



정부가 파악한 기부금 모금액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100억원에 도달했다. 정부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을 통해 모금을 진행 중이며 기타 모금기관도 별도로 기부금을 받고 있다.

4일 시작된 강원도 산불의 큰 불길은 6일 정오 인제를 마지막으로 모두 잡혔다. 정부는 인력 2,861명을 투입하고 소방차 15대, 헬기 5대를 대기시켜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를 이어가고 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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