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1조 3,400억원과 59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 34%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라면세점의 지난해 3월 제주공항점과 올해 1월 김포공항점 개장이 매출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전자상거래법이 올해 1월부터 시행되면서 일부 개인형 따이궁들이 면세점 구매물량을 확대하면서 기업형 따이궁으로 대형화되는 모습이 보인다”며 따이궁의 증가가 면세점 마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특히 기업형 따이궁은 재고 물량 확보가 잘 돼 있는 대형면세점을 선호한다는 점”과 “강북권의 면세점 매출이 상승세에 있다”는 점을 꼽으며, 이 같은 현상이 신라면세점의 매출액 증가와 더불어 영업 마진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