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12개월 영아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38분께 서울 은평구 녹번동의 3층짜리 다세대 주택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은 소방서·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화재로 최모(23)씨의 생후 12개월 아들 정모군이 숨졌으며 최씨는 대피하던 중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최씨 집 안방에서 시작됐으며, 정모군이 발견된 곳도 안방인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24여분 만에 꺼졌지만 침대와 TV 등 가구 등이 불에 타 1,200만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