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8거래일째 상승 마감

코스피가 9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8거래일째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6포인트(0.13%) 오른 2,213.5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72포인트(0.08%) 오른 2,212.32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장중 한때는 2,221.62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순매수도 8거래일째 지속됐다. 반면 개인은 1,739억원, 기관이 249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외국인 매수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마찰 가능성이 커진 것은 부담스럽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높은 상황이라 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11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과 정부의 5세대(5G) 이동통신 전략산업 육성 정책도 증시 상승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한미정상회담과 5G 전략산업 육성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정책주가 특히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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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LG화학(051910) 0.91%, 셀트리온(068270) 4.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3.18%, LG생활건강(051900) 2.78%, 현대모비스(012330) 0.45% 등이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SK하이닉스(000660) -0.13%, 현대차(005380) -0.78%, POSCO(005490) -1.27%는 하락했고 삼성전자(005930)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89포인트(0.65%) 오른 756.81로 마감했다. 지수는 1.80포인트(0.24%) 오른 753.72로 개장해 한때 하락 전환했다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12억원, 개인은 35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27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6원 내린 1,142.1원으로 마감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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