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황석영,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 등재 불발

황석영 소설가의 ‘해질 무렵’은 지난달 13일 맨부커상 운영위원회가 선정한 1차 후보에는 들어갔으나 최종후보 6명을 발표하는데는 들지 못했다.황석영 소설가의 ‘해질 무렵’은 지난달 13일 맨부커상 운영위원회가 선정한 1차 후보에는 들어갔으나 최종후보 6명을 발표하는데는 들지 못했다.



지난달 13일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후보에 올랐던 황석영 소설가가 최종후보 명단에는 오르지 못했다.


맨부커상 운영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맨부커상 인터내셔널(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 2019 최종후보(shortlist) 6명을 발표했다. 황석영의 ‘해질 무렵(영문명 At Dusk)’은 지난달 13일 전체 108편 작품 가운데 운영위원회가 심사한 1차 후보 열 세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됐으나 최종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다. 이번에 최종후보에 든 작품은 지난해 ‘플라이츠’로 맨부커상을 받은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의 ‘죽은 이들의 뼈 위로 경운기를 몰아라(Drive Your Plow Over The Bones Of The Dead)’, 우리나라에도 출간된 아니 에르노의 ‘세월(The years)’ 등 여섯 편이다.

관련기사



맨부커상은 1969년 영국의 부커사가 제정한 문학상으로 영어로 쓴 소설 중 수상작을 선정한다.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손꼽힌다. 황 작가가 후보에 오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은 지난 2005년 신설됐으며 영어로 번역돼 출간된 작품에 쥐어진다. 앞서 2016년 한강은 ‘채식주의자’로 한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했으며, 이어 2018년에는 ‘흰’이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최종 수상자는 5월 21일 열리는 공식 만찬 자리에서 발표된다. 수상자와 번역가에게는 5만 파운드가 수여된다.
/최정윤 인턴기자 kitty4199@sedaily.com

최정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