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5당 원내대표단이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및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기념행사 등에 참석한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주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기념식에 참석한다. 임시정부 수립을 위한 첫 임시의정원 회의는 100년 전인 1919년 4월 10일 밤 10시에 시작돼 이튿날 오전 10시에 끝났다. 이번에도 같은 시각 재연행사가 열린다. 재연행사에 참석 후 원내대표단은 다음날인 11일 임시정부 청사와 옛 대동여사(도산 안창호 선생이 임시정부 활동 당시 애용한 숙소) 건물인 융안 백화점과 윤봉길 기념관 등을 둘러보고 홍챠오 힐튼 호텔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을 함께한다. 12일 광저우로 이동해서는 광저우 임시정부 청사 방문, 자율주행 자동차 시험장 시찰을 하고, 13일 LG디스플레이 OLED 제조공장 시찰을 끝으로 귀국한다. 다만, 나 원내대표는 첫날 임시의정원 개원 행사에만 참석한 뒤 11일 서둘러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