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기재부 관련 업무내용을 폭로한 신재민 전 사무관에 대한 고발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재부 출입 기자들과 만난 홍 부총리는 “신 전 사무관에 대한 고발 취소장을 오후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옹 부총리는 담당 차관이 최근 신 전 사무관의 부모를 만나 그가 이번 사건에 대해 자성하고 있다는 뜻을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 전 사무관이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소중한 청년 인재라고 생각한다. 기재부 전 직원의 바람을 담아서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고 사회에 조속히 복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 전 사무관은 기재부의 국채 발행 결정 등과 관련해 유튜브 등에서 폭로를 이어가다 올해 초 기재부로부터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고발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