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기술혁신형 창업기업인 브이드림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10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진로 진학 체험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이드림은 최근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가 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일자리 1만개 창출 프로젝트의 주관 운영사로 선정됐다. 부산시와 부산혁신센터가 운영하는 기술혁신형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하면서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개발한 진로활동관리시스템 덕분이다. 이 시스템은 학교 단위로 계약되는 직무중심의 진로체험을 토대로 맞춤형 진로를 찾아주는 시스템이다.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은 만 39세 이하의 청년 예비 창업자가 원활한 창업 사업화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최대 1억 원의 창업 사업화 자금과 창업 교육, 전담 멘토 등을 묶음으로 지원한다.
브이드림은 이 진로활동관리시스템을 통해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오프라인 현장 중심 체험 플랫폼을 운영하며 산·학·연과의 인프라를 활용해 중견기업과 청년 인재를 연결한다. 아울러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해 기업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로 가공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로, 직무, 취업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한다. 특히 진로활동관리시스템은 기업과 인재를 연결하려고 진행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희망이음 프로젝트’에서 부·울·경 권역의 대표 사례로 선정될 만큼 우수성도 입증됐다. 이 때문에 올해도 인천권역 희망이음프로젝트의 기업탐방과 학생모집 등을 주관한다.
김민지 브이드림 대표는 “올해 중견기업의 장애인 HRM 솔루션 ERP 프로그램을 개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원할 것”이라며 “또 진로활동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인재 데이터를 가공해 실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와의 연결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라 말했다. HRM 솔루션은 장애인 채용 때 가장 어려워하는 입사 전후 관리업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ERP시스템 서비스를 말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