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시그널] 롯데정보통신, 현대정보기술 흡수합병 왜

경영효율화 노려...실적악화도 원인 지적




롯데그룹 정보통신(IT)서비스 기업인 롯데정보통신(286940)이 계열사로 코스닥 상장사인 현대정보기술을 흡수합병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양사의 합병비율은 롯데정보통신:현대정보기술 = 1대 0.0462799로 합병가액은 롯데정보통신이 주당 4만 8,850원, 현대정보기술은 주당 2,248원이다.


롯데지주는 롯데정보통신 지분 70%(보통주 기준), 현대정보기술 지분 59.2%를 보유하고 있으며, 합병 후 존속법인인 롯데정보통신의 지분 64.96%를 보유하게 된다.



회사는 합병을 통해 별도 법인 운영에 따른 관리비용을 절감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매출과 수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영업적인 측면에서 롯데정보통신의 초고층 인텔리전스 빌딩 시스템, 에너지, 보안, 인텔리전스 트랜스폴테이션 등의 역량과 현대정보기술의 철도신호·통신·역무자동화, 의료IT, 금융IT의 역량을 합쳐 토탈 스마트 시티사업을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정보기술의 실적저하도 원인이 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은 2018년 매출이 전년보다 4.9% 줄어든 1,574억원 영업이익은 76.3% 하락한 7억원을 기록했다. 합병에 반대하는 현대정보기술 주주는 5월 15일부터 29일까지 의사를 표시하고 5월 31일부터 6월 20일까지 회사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임세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