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일, 목) 저녁 8시50분에 방송되는 올리브 ‘밥블레스유’ 40회에서는 지난 2월 방송된 스키장 편에서 정은지 팬이 보낸 사연을 읽고 이영자가 ‘밥 사주고 싶은 동생’으로 손꼽았던 정은지가 출연한다. 최화정과 이영자는 정은지 출연 소식에 16년 간 숨겨왔던 비밀 맛집을 공개한다고 해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정은지 팬이 보냈던 사연은 팬미팅 시간을 잘못 알고 갔다가 허탕을 쳤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었고 정은지는 “주변 지인과 팬들이 SNS DM으로 ‘밥블레스유’ 클립 영상을 보내줬다. 게스트가 나오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예상을 못하고 있었는데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며 언니들과의 만남에 설레 했다고 전해진다.
최화정과 이영자는 ‘밥블레스유’ 동생들에게도 숨겨 왔던 비밀 단골집인 누룽지 백숙집으로 안내한다. 압력솥에 푹 삶은 닭백숙과 쫀득한 찹쌀 누룽지의 조화에 김숙은 “은지가 아니었으면 언니들이 계속 숨겼을 것 같은 맛이다”라며 투정 어린 감탄을 연발한다.
누룽지 백숙의 맛에 감탄하고 있을 때 밥 사주고 싶은 또 다른 동생 안영미가 등장한다. 최화정은 음식이 거의 남지 않았을 때쯤 도착한 안영미를 걱정했지만 평소 입이 짧은 안영미는 “누룽지 한 국자면 내일까지 먹을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실제로 누룽지 한 숟갈에 배불러 하고 파전은 파를 쏙 빼고 밀가루만 먹는 안영미의 모습에 이영자는 “우리가 꿈꾸던 친구다. 조상이 덕을 쌓아야 만날 수 있다”며 만족스러워 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정은지의 반전 매력에 이영자도 감탄한다.
정은지는 어떤 음식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언니들과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주력 메뉴로 소고기뭇국, 고등어 무조림 등을 꼽은 데 이어, 녹화 전날 신김치를 넣어 비지찌개를 끓여 먹었다고 고백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영자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은지 안에 70이 있다”며 정은지의 구수하고 푸근한 매력에 푹 빠졌다는 후문이다.
또한 정은지는 한때 라면 다섯 개를 먹은 적이 있다며 출연자들을 또 한 번 놀라게 한다. 실제로 엄청난 누룽지 백숙 먹방을 펼친 정은지에게 이영자는 “조금 먹을 줄 알고 은지 앞에 앉았는데 예상 밖이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밥블레스유 2019’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50분에시청자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