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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 냈더니...대상 기업 거래량 11% ↑

예탁원, 최근 1년간 600건 발간

최근 1년간 600건의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가 발간된 결과 해당 대상 기업의 거래량이 발간 이전보다 약 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거래소는 총 600건의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를 발간하면서 1차연도 사업을 종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 발간 사업은 코스닥 상장기업의 투자정보를 넓히기 위해 지난해 정부가 마련한 것으로 2018년 5월3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예탁원 분석에 따르면 보고서 발간 대상 기업들은 관련 자료를 만들고 난 후 일 평균 거래량이 261만2,000주에서 291만7,000주로 11.7%가 늘어났다. 일 평균 거래대금도 1조481억원에서 1조977억원으로 4.7% 증가했다. 특히 기관투자가의 거래량은 200만5,000주에서 300만주로 22.1% 늘었다. 기관의 거래대금 역시 167억원에서 185억원으로 약 1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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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분석보고서 발간기업의 평균 시가총액은 1,136억원으로 집계됐고 이중 시가총액 순위 400위 미만이 83.4%(500개사)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부품, 반도체 업종의 기업이 많았으며 기계·장비, 금속, 화학 등 29개 업종의 기업도 보고서를 발간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시장에서 소외된 코스닥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정보 부재 해소에 기여했다”면서 “중·소형주 위주의 발간으로 투자자의 관심이 높지 않고 투자의견을 제시하지 않는 등 실제 투자에 활용하기에는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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