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무역분쟁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중국 경기지표가 개선되면서 중국 소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화장품주의 성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국내 면세점 매출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더해져 화장품주들이 일제히 동반 상승했습니다. 앞으로 전망 알아봤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국내 면세점 매출액이 사상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화장품주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시장에서 클리오(237880) 12.86%, 아모레G우(002795) 7.86%, 아모레퍼시픽(090430) 7.57%, 아모레G(002790) 6.92%, 글로벌텍스프리(204620) 6.67%, 제이콘텐트리(036420) 6.64%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국면세점협회는 지난달 국내 면세점 매출이 2조1,65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9.5% 증가하면서 월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3개월 연속 최대치를 경신한 수치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특히 중국 보따리상들이 중국 정부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면세점 매출을 올려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인터뷰] 전영현 /SK증권 연구원
“면세점 내에서도 화장품 섹터 성장률이 굉장히 높다고 파악이 되고 있거든요… 당분간 인바운드 모멘텀 살아있는 구간이어서 계속 좋지 않을까… ODM사들은 특별한 이슈없이 무난하게 갈 것 같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1분기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13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습니다. 중국 측과 관광분야 차관급 회담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올해 중국인 관광객 수는 600만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특히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글로벌이 최근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들을 대상으로 입점설명회를 여는 등 K뷰티의 중국 진출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화장품주 가운데서도 헬스앤뷰티 점포와 홈쇼핑, 온라인 유통망 증가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는 ODM(제조사개발생산) 업체를 추천했습니다.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코스온 등이 꼽힙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