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트럼프 "위대한 우승 우즈에 훈장 줄 것"

대통령 자유훈장 수여 계획 밝혀

타이거 우즈   /로이터연합뉴스타이거 우즈 /로이터연합뉴스



14년 만의 마스터스 우승 드라마를 연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대통령 훈장을 받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어제 마스터스에서 위대한 우승을 한 타이거 우즈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스포츠(골프)에서, 더 중요하게는 인생에서 (그가) 보여준 믿을 수 없는 성공과 재기에 대해 대통령 자유훈장을 수여하겠다고 알려줬다”고 말했다.


미국 ‘대통령 자유훈장(Presidential Medal Of Freedom)’은 의회 골드 메달과 함께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 중 하나로 꼽힌다. 1945년 해리 트루먼 대통령 시절 제정된 ‘자유 메달’이 전신이며 미국의 국가 안보와 세계 평화, 문화 증진, 기타 공적 영역에서 업적을 남긴 이들에게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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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끝난 마스터스에서 우즈가 우승한 직후에도 “우즈에게 축하를 보낸다. 진정으로 위대한 챔피언”이라는 글을 올렸다. 소문난 ‘골프광’인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터스 진행 도중에도 “우즈가 대단한 활약을 보인다” “우즈가 2개 홀을 남기고 선두다. 정말 흥미진진하다”는 등 실시간 반응에 가깝게 트윗을 올렸다. 그는 지난 2월 초 ‘원조 골프황제’ 잭 니클라우스(79), 우즈와 함께 플로리다주 트럼프 내셔널 주피터 골프클럽에서 라운드하고 기념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우즈는 지난 15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 11년 만에 메이저 승수를 15승(투어 통산 81승)으로 늘렸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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