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쿠팡, 대구산단에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3100억원 투자…올 하반기 착공

2022년 2,000명 고용창출 기대

쿠팡이 대구국가산업단지 분양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물류센터 확대에 나선 쿠팡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대구시와 대구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날 쿠팡은 대구국가산업단지 지원시설용지 입주심사를 거쳐 분양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쿠팡은 앞으로 입주 및 분양계약을 완료하고 올 하반기에 착공해 2021년 상반기 물류센터를 준공하고 같은 해 하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쿠팡은 시와 도시공사에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통해 총 3,100억원을 투자해 7만 8,800㎡ 부지에 연면적 27만 5,800㎡ 규모의 첨단 물류센터를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고용은 2021년 1,200명, 2022년 800명으로 총 2,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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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그동안 해당 부지가 산업시설용지로 지정돼 입주업종 제한을 받았으나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통해 지원시설용지로 변경돼 물류센터 건립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용지 변경 조건에 따라 물류기업에 대해 탄력적 입주 여건을 제공하고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의 물류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와 도시공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2일 해당 부지 분양을 공고하고 신청접수했다. 쿠팡의 산단 입주 허용은 산단 입지 규제 완화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입주업종제한을 제거하는 네거티브존(Negative zone)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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