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AI 맞춤형 투자일임 서비스 개시

디셈버앤컴퍼니·쿼터백, 국내 첫

모바일 비대면 투자일임앱 내놔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과 쿼터백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모바일 투자일임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소액 투자자도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운용을 통해 전 세계 자산에 손쉽게 분산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7일 디셈버앤컴퍼니운용와 쿼터백운용은 동시에 모바일 투자일임 서비스를 각각 개시했다고 밝혔다. 디셈버앤컴퍼니운용은 새로운 온라인 투자 브랜드 ‘핀트(Fint)’라는 이름으로, 쿼터백운용은 ‘쿼터백’이라는 명칭의 애플리케이션을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각각 제공한다.


핀트는 투자에 대한 판단 및 자산 재조정이 AI 알고리즘 ‘아이작(ISAAC)’을 통해 자동으로 이뤄진다. 아이작은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최적의 종목을 결정해 자동으로 투자한다. 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운용 부대표는 “핀트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개인화 포트폴리오 서비스 기능을 제공해 공모펀드, 기존 랩어카운트 등과 차별화를 꾀했다”며 “고객의 개별적 운용지시를 다양한 형태의 선택 옵션으로 제공해 수많은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핀트는 선취수수료가 없으며 수익이 날 경우에만 수익금의 9.5%를 뗀다. 디셈버앤컴퍼니운용은 김택진 NC소프트 대표가 투자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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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백운용의 쿼터백은 글로벌 자산배분형 ETF(국내 투자), 글로벌 자산배분형 ETF(해외 투자) 두 종류를 가입할 수 있다. 두 알고리즘은 각각 국내와 해외 상장된 ETF와 상장지수채권(ETN) 등에 투자한다.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는 증권사 등으로도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핀트와 쿼터백은 계좌 개설부터 투자일임 계약, 운용지시, 투자금액 입출금까지 모두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현재 KB증권과 연계해 운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대신증권 등 다양한 증권사와 연계할 예정이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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