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협력업체 지원 나선 ㈜두산…"협력사 존중에서 경쟁력 나온다"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한 ㈜두산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 동반성장위원회 임직원들이 함께 상생협력을 다짐하고 있다./사진제공=㈜두산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한 ㈜두산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 동반성장위원회 임직원들이 함께 상생협력을 다짐하고 있다./사진제공=㈜두산



㈜두산이 협력사 120여 곳과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협약’을 맺고 중소 협력사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두산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협력사들과 협약을 맺고 동반성장위원회와는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동현수 ㈜두산 부회장, 협력사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에 따라 ㈜두산은 3년 간 100억원의 기금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출연한다. 이 기금은 협력 중소기업의 혁신역량을 끌어올리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쓰인다. 이와 별도로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사와 3년 간 약 3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하고 혁신활동 추진·성과공유, 스마트 공장·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업 추진, 해외 마케팅 등을 협력사에 지원할 계획이다.


협력사의 대금 지불 능력 향상과 경영 안정을 위한 금융 지원, 근로자 임금·복리후생 증진 활동도 펼친다. 현재 월 1회인 대금 지급 횟수를 2~3회로 확대하고, 지급 소요 기일도 20일에서 10일로 대폭 단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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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협력사 기술인력의 장기 재직을 위한 상생격려금도 임금 지원 형태로 지급한다. 명절 선물과 종합건강검진, 상조 서비스 등 복리후생 또한 ㈜두산 임직원과 동등한 수준으로 지원키로 했다. 미화·보안 분야 근로자에게도 동일한 임금과 복리후생을 적용한다.

동현수 ㈜두산 부회장은 “두산의 비즈니스 경쟁력은 협력사에 대한 신뢰와 존중에서 비롯한다”며 “협력사와 공정거래, 상생협력 활동을 활성화하고 건강하고 발전적인 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박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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