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월 하반기에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크렘린궁 발표를 인용해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북한과 러시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24~26일 러시아를 방문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 중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북러 관계자를 인용해 이렇게 전하며 김 위원장이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의 루스키 섬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통신에 김 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가 24일 러시아 국경을 넘어 극동 연해지방의 하산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 열차가 우스리스크를 경유해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할 것이라며 귀국길도 같은 지역을 거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비핵화에는 안전보장과 경제 양면의 체제보장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에 대해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