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경 연구원은 “최대주주 블록딜 수량은 119만 주로 발행주식 총수의 19.21%에 해당한다”며 “지난 16일 종가 7만5,200원 대비 15% 할인된 6만3,920원에 매각됐고, 매각 상대방은 다수의 아시아계 기관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블록딜은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 개편으로 신설된 송환세 영향”이라며 “과세 대상 특정외국법인(CFC) 요건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블록딜에 따른 매물로 단기 주가 변동성 심화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CFC 이슈 해소로 추가적인 대주주 지분 매각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 또 “지난 17일~18일 양일간 327만 주가 매각 가격 이상에서 거래됐다는 점에서 블록딜에 따른 오버행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