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동양, 영동화력 2호기 연료 우드펠릿 전환공사 따냈다

263억원 규모...2020년 준공

(사진) 동양 CI



유진그룹 계열사 동양이 강원도 강릉 영동화력발전소 2호기 연료를 석탄에서 우드펠릿으로 전환하는 공사를 진행한다.

동양은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263억원 규모 ‘영동화력 2호기 우드펠릿 연료취급설비 설치조건부 구매’ 공사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영동화력 2호기는 지난 1979년 준공된 석탄화력발전소다. 정부 방침에 따라 한전 발전자회사들은 석탄화력발전을 줄여나가고 있다. 영동화력 2호기의 경우 우드팰릿으로 연료를 전환하면 초미세먼지가 기존 대비 51.2% 감소할 것으로 남동발전은 기대하고 있다.


동양은 이 프로젝트에서 우드펠릿 반입동 및 이송시설을 비롯해 1만톤 규모의 저장사일로(silo) 2기를 짓는다. 토건·기계·전기·제어·소방을 포함한 각종 부대시설 구축도 맡는다. 이번 공사는 이달 착공해 13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20년 5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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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영동화력발전소 플랜트 관련 사업 수주는 이번이 네 번째다. 영동화력발전소 1호기 내 3호 저탄장 바이오매스 저장시설을 비롯해 영동 회처리수(폐기물 섞인 물) 재순환 설비 설치 공사를 완공한 바 있다. 또한 영동화력발전소 1호기 바이오매스 사일로 및 부대시설 토건공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동양 관계자는 “영동화력발전소 1호기에 이어 2호기까지 잇달아 수주하는 성과를 거둠으로써 동양의 우수한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 받았다”면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나올 프로젝트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은 지난 1월 삼천포발전본부 5·6호기 환경설비 설치공사를 수주하고 2월에는 현대오일뱅크 해상출하설비공사를 따내는 등 최근 우수한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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