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2일 대전시 서구 케이더블유(KW)컨벤션센터에서 산림항공본부와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참여 조직진단’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두 달 간 57명의 국민참여단은 3차례 산림재해 대응과 휴양림 관리 등 현장진단을 실시했다.
산림항공본부 참여단은 산불진화 시범, 관제, 헬기 정비 활동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진화장비 작동, 헬기 탑승 등을 체험했다.
자연휴양림 참여단은 경기도 유명산 휴양림 등에 방문해 입실객 관리, 민원대응, 야간순찰 등의 업무에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조직진단 결과를 공유하고 조직운영, 홍보, 참여·협업 등 다양한 정책 개선안을 제안했다.
산림항공관리 추락·인적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운항품질관리를 제대로 운영하고 조종사·정비사 인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제시됐다. 또 국민들이 잘 모르는 전문 분야이므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자연휴양림 참여단은 근무여건 개선, 자원봉사자 매칭 활성화, 숙박 시설보다는 숲 위주의 고급화 전략, 교육 프로그램 연계, 지역별 특화 서비스 제공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산림청은 앞으로 제안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성과를 참여단과 공유할 계획이다.
강혜영 산림청 혁신행정담당관은 “공무원·전문가 시각이 아니라 실제 서비스를 제공받는 국민의 시각에서 제안한 의견인 만큼 적극적으로 정책 반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