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임은 이번 공연을 통해 돌아가시거나 살아계신 부모님께 후회스러운 마음을 다뤘던 무거운 ‘효’ 대신 아름다운 ‘효’를 통해 위로와 격려를 받는 듯한 느낌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고 기쁨과 슬픔이 존하는 퍼포먼스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김영임 역시 평생 ‘효’ 사상을 가슴속에 품어 왔던 아티스트로 현재를 살아가는 대중의 마음속에 시대적 가치관에 맞는 ‘효’에 대한 새로운 꽃씨를 심어주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
특히 올해는 김영임이 데뷔 46주년을 맞아 ‘효’ 사상의 아이콘으로서 기념비적인 퍼포먼스를 새롭게 준비 중에 있다. 그동안 관객들의 호응을 받아온 회심곡과 함께 김영임의 인생 스토리를 미장센으로 한 환상적인 무대 퍼포먼스 등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독창적인 퍼포먼스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억겁의 세월’ 퍼포먼스는 인간의 태어남과 죽음을 아우르는 아홉 벌의 옷, 그리고 환생을 의미하는 나비가 한 대 어우러져 스펙터클한 무대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지난 몇 년간 잠시 쉬었던 김영임의 대표 퍼포먼스인 ‘굿’도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다. 부정거리, 바라거리, 조상거리 그리고 신장거리로 이어지는 굿판을 완벽히 재현한 독보적인 굿 퍼포먼스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김영임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교육조교로서 묵계월, 이창배의 예맥을 전승했고 전통성 있는 창법을 구사하는 국악계의 중진이자 전통공연예술가로 매년 약 20회의 전국투어를 펼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영임의 소리 효’는 지난 3일 온라인 예매사이트를 통해 티켓이 오픈됐으며 오는 5월 28일 오후 3시와 7시 총 2회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