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캄보디아 등 서태평양지역 5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공적개발원조지원사업(ODA)’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 국가는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필리핀, 몽골이다.
이 사업은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와 협력해 개도국을 대상으로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및 전통의약품의 품질관리 능력과 허가 기술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WPRO는 WHO 6개 지역사무처 중 하나로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등 27개국, 10개 지역 관할하고 있다.
지원 사업의 주요 내용은 △백신 평가 및 허가 후 모니터링에 대한 교육·훈련과 기술자문 △백신 규제기관에 대한 WHO 실사 지원 △백신 품질 관리 실험실 구축 지원 △전통의약품 품질 관리 이론 및 현장 실습교육 등이다.
식약처는 지난 2015년부터 서태평양지역 개도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공적개발원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 지역의 안전관리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참여 국가의 바이오의약품 등의 안전관리 역량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해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되는 만큼 국내 제약사의 해외진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