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서울시 중구 스테이트타워 남산 오피스 빌딩을 5,886억원에 인수 완료했다.
스테이트타워 남산 매각 주관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25일 미래에셋자산과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딜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쿠시먼은 이번에 존스랑라살(JLL)과 이번에 공동으로 매각 주관사를 맡았다.
미래에셋자산의 펀드에는 미래에셋대우증권, 우정사업본부의 블라인드펀드 등이 참여했다. 미래에셋자산은 매매가의 60% 가량을 대출로 조달했다.
서울시 중구 회현동에 있는 스테이트타워 남산은 지하 6층~지상 26층, 연면적 6만7,000㎡ 규모의 빌딩이다. 2015년에 중동계 국부펀드 ADIA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으로부터 총 5,030억원(3.3㎡당 2,500만원)에 인수했고 이후 3년 여만에 매물로 내놨다. 이후 올해 1월 미래에셋자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거래가는 3.3㎡당 2,900만원을 웃도는 금액이다. 쿠시먼 측은 “서울 도심(CBD) 지역 내 최고가를 기록한 거래”라고 설명했다.
손영국 쿠시먼 투자자문팀 상무는 “이번 거래는 대형 공실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큰 규모로 진행된 거래”라며 “상업용 부동산 투자시장이 활황인 만큼 유사한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