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건으로 전주보다 3만7,000건 증가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9월 이후 1년 7개월만의 최대 증가폭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한 20만1,000건을 큰 폭으로 웃도는 수치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증가했다는 것은 그만큼 고용 사정이 악화했다는 의미다. 다만 부활절이 겹치면서 일시적으로 급증한 것으로, 미국의 고용시장은 여전히 탄탄하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미국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6,000건으로 4,500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