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을 곧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자녀와 직장에 가는 날’(Take Our Daughters and Sons to Work Day) 행사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매우 중요한 회담을 위해 내일 방문한다”면서 “중국에서는 곧 시 주석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양국 간 무역 분쟁에 관한 추가 협상을 위해 30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백악관은 “다음 주의 논의 주제는 지식재산권, 기술이전 강요, 비관세 장벽, 농업, 서비스, 구매, 집행을 포함한 무역 이슈들을 포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측에서는 류허 부총리가 다음 달 8일 워싱턴DC를 방문해 더 많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부연했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시 주석이 미국에 온다는 것은 양국간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이라는 의미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