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해거티 주일 미국 대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 “대북제재가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2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해거티 대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미-일 관계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허드슨연구소 토론회에 참석해 “김정은이 러시아, 중국, 그 외 다른 나라로 달려가는 방향을 확실히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거티 대사는 “제재는 북한 정권에 극도의 경제적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북한이) 그것에 대처할 길을 찾기 위해 국제사회에 접근하고 있음을 목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재에 대처하는 훨씬 더 간단한 길이 있는데, 그것은 비핵화”라며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 점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우리 모두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에 보조를 계속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부연했다.
/신화 인턴기자 hbshin120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