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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범가너 만나는 류현진...이번엔 홈런포 맞지마

내달 2일 올 두번째 선발 맞대결

부상복귀 후 안정감...4승 기대

류현진 /펜타프레스연합뉴스류현진 /펜타프레스연합뉴스




텍사스 추신수(17번)가 29일 메이저리그 시애틀전에서 홈런을 쏴 올린 뒤 루그네드 오도어의 축하를 받고 있다. /시애틀=AFP연합뉴스텍사스 추신수(17번)가 29일 메이저리그 시애틀전에서 홈런을 쏴 올린 뒤 루그네드 오도어의 축하를 받고 있다. /시애틀=AFP연합뉴스


5년 만의 한 경기 10탈삼진으로 날아오른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리턴매치를 벌인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구단에 따르면 류현진은 5월2일 오전10시45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7이닝 10탈삼진 2실점을 한 지난 27일 피츠버그전을 포함, 부상 복귀 이후 2경기 12⅔이닝 동안 볼넷을 단 1개만 내주며 안정감을 뽐내고 있다. 시즌 3승1패, 평균자책점 2.96의 기록으로 4승에 도전한다.


범가너와는 벌써 통산 9번째 선발 맞대결이다. 3일 홈에서 만나 류현진이 7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범가너는 6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범가너는 27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5⅔이닝 5실점 하는 등 시즌 1승4패, 평균자책점 4.30으로 주춤하다. 하지만 ‘타자 범가너’는 여전한 경계 대상이다. 2015년에 홈런 5개를 날리기도 했던 범가너는 올해는 1홈런에 머물고 있지만 그 1홈런이 3일 류현진한테서 뺏어낸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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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흐름이 아주 좋다. 29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1대5로 뒤지던 경기를 7대6으로 뒤집었다. 코디 벨린저가 2대5로 따라가는 홈런을 포함해 2안타 3타점을 폭발했고 마무리 켄리 얀선은 9회 2사 2·3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경기를 끝냈다. 4연승의 다저스는 19승1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 중이다. 벨린저는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위(0.427), 홈런 공동 1위(14개), 타점 1위(36개)로 최우수선수(MVP) 페이스다. 샌프란시스코는 11승17패로 서부지구 최하위다.

텍사스의 추신수는 시애틀전(14대1 승)에서 시즌 3호 솔로 홈런을 포함해 6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330이 됐고 출루율은 0.420으로 아메리칸리그 7위다. 피츠버그의 강정호는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쳐 타율이 0.160으로 떨어졌고 콜로라도의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이 6.75까지 치솟았다. 오승환은 애틀랜타전에서 7대5로 앞선 8회 등판했으나 조시 도널드슨에게 3점 홈런을 맞는 등 ⅔이닝 3실점을 해 패전투수가 됐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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