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전기공업이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9일 부산지역 중소기업 중 역대 두 번째로 선정된 세명전기공업에서 ‘명문장수기업 확인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명문장수기업확인제도는 중소기업 성장의 바람직한 롤 모델을 제시하고 경제적·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기업이 존경받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6년 도입됐다. 해당 업종에서 45년 이상 사업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성실한 조세납부 등 경제적 기여는 물론 법규준수나 사회공헌 등 사회적 기여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야만 지정이 가능하며 지난회까지 전국 10개 기업만 선정된 바 있다.
세명전기공업은 1962년 창업 이후 송·배전선로와 전차선로용 가설금구류 등을 주력제품으로 생산하는 선도적 뿌리기업이다.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원동력인 전력산업과 철도시설 선진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3회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1985년 공익법인인 서륭장학재단을 설립해 매년 불우한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해 왔다.
세명전기공업은 이번 선정으로 정책자금, 수출, 연구개발 등 중기부의 지원사업에 참여할 때 우선 선정과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받는다. 조종래 부산중기청장은 “세명전기공업과 같은 오랜 전통과 함께 사회공헌에 기여한 명문장수기업에게 자긍심과 명예를 부여하고 100년 이상 지속적인 기업운영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