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SKT)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청라·영종 국제도시에 5세대(5G) 기반 자율주행 인프라를 구축, 스마트 도시로 탈바꿈시킨다.
SKT는 2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 송도에서 ‘5G 기반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및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T는 올해 송도국제도시에 5G 기반 초정밀지도(HD맵)를 구축하고 청라·영종지구까지 여의도 면적 45배에 달하는 IFEZ전역(132.9㎢)에 HD맵을 만들기로 했다.
HD맵은 자율주행차량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센티미터(㎝) 수준으로 정밀하게 공간정보를 제공하는 자율주행차량 전용 지도다.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차선 정보와 도로 경사도, 속도 제한, 노면 상태 등은 물론 교통사고나 포트홀 등 갑작스런 변화까지 자율주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
양측은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를 장차 5G 스마트시티로 발전시키기 위해 유동인구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이터 허브도 구축한다. 이를 바탕 삼아 대중교통망 정책을 보다 체계적으로 세울 수 있다. 또 송도에 5G 기반 스마트오피스 ‘스타트업 벤처폴리스’를 조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