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패스트트랙 지정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오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이 끝났으니 빠른 시일 내에 내 발로 검찰에 출두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선거제도 개편 등의 법안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후 기자들과 만나 자유한국당이 자신을 공동상해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경원 원내대표 등 한국당 의원을 국회선진화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한 데 대해서도 “이 문제만은 분명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선진화법은 국회의 불법과 폭력을 방지하자는 것 아닌가”라며 “참 어렵게 만들어졌고, 그 법으로 인해 이번을 제외하고는 지난 7년 동안 국회에서 무질서와 불법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이 스스로 자진해서 검찰 조사에 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법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해서 법적 절차에 대해 특권을 갖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