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001040)그룹이 커피전문점 브랜드 ‘투썸플레이스’를 홍콩계 사모펀드에 매각한다.
CJ그룹의 외식사업 계열사인 CJ푸드빌은 30일 투썸플레이스의 2대 주주인 홍콩계 사모펀드 운용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 경영권과 지분을 넘기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CJ푸드빌은 이에 앞선 지난해 2월 투썸플레이스를 물적분할해 지분 40%를 앵커에쿼티파트너스 등에 매각한 바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매출 2,743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을 달성한 알짜 계열사다. 반면 CJ푸드빌은 최저임금 인상과 외식경기 불황 등의 직격탄을 맞으며 수익성이 점차 악화돼 지난해 300억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CJ푸드빌은 투썸플레이스 매각대금을 통해 재무구조를 안정화하고, ‘뚜레쥬르’ 등 기존 외식 브랜드 사업강화에 사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