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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호골 퍼펙트 메시"…FC 바르셀로나, 리버풀 3-0 대파 챔스 결승행 유력

메시, 英 후스코어드 닷컴 평점 10점 만점

리오넬 메시(오른쪽)가 개인통산 600번째 골을 성공한 뒤 팀 선수들과 세리모니를 펼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리오넬 메시(오른쪽)가 개인통산 600번째 골을 성공한 뒤 팀 선수들과 세리모니를 펼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개인통산 600호골 고지를 밟은 리오넬 메시가 리버풀전서 평점 10점 만점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26분에 터진 수아레스의 선제골과 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린 리오넬 메시의 멀티 골 활약에 힘입어 리버풀(잉글랜드)을 3-0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수아레스, 필리페 쿠티뉴를 공격 삼각편대로 내세웠다. 원정팀 리버풀은 무함마드 살라흐와 사디오 마네, 조르지니오 베이날둠 등 공격 트리오로 맞불작전을 펼쳤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활발한 움직임을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리버풀의 문전을 위협했다.


전반 4분 수아레스의 헤딩슛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골대를 벗어났고, 전반 13분 메시의 왼발 슈팅은 수비벽에 막혔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8분 헤라르 피케가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마네를 등 뒤에서 잡아 프리킥을 내줬지만, 안정적인 수비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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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넘긴 바르셀로나에 수아레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호르디 알바는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상대 문전으로 파고드는 수아레스를 보고 공을 찔러줬다. 수아레스는 골 지역 중앙에서 수비수 사이를 통과해 오른쪽으로 달려들며 슬라이딩하며 오른발로 갖다 댔다. 수아레스의 발끝을 스친 공은 방향이 살짝 바뀌면서 그대로 리버풀의 골문을 꿰뚫었다. 이 골로 바르셀로나는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500번째 득점을 달성했다. 바르셀로나가 전반 슈팅 4개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만든 반면 리버풀은 슈팅 6개 중 유효슈팅이 하나도 없었다.

리오넬 메시가 개인통산 600번째 골을 성공한 뒤 두 손을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리오넬 메시가 개인통산 600번째 골을 성공한 뒤 두 손을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후반에도 바르셀로나의 공세는 계속됐다. 메시는 후반 30분 수아레스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자 문전으로 쇄도하며 가슴으로 공을 트래핑한 뒤 왼발로 밀어 넣어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는 7분 뒤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자신의 성인 무대 600번째 골까지 달성했다. 유럽축구통계업체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은 경기 후 메시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8일 리버풀과 4강 2차전 원정경기를 벌인다.


박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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