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학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반도체 수요가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며 “메모리반도체 가격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했지만, D램과 낸드의 출하량은 당초 가이던스보다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4·4분기부터 시작된 고객사들의 재고 소진이 어느 정도 완료됨에 따라 오는 2·4분기 중후반부터는 재고 축적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수요도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부터는 반도체 이외 전 사업 부문에 걸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갤럭시S 10의 견조한 출하로 IM(IT·모바일)부문 실적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패널 가격 반등으로 영업적자 폭이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