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기념.. '물의기억' 시사회

여야 의원 32명 공동주관

봉하마을 사계절 담은 다큐 시사회

9일 7시 의원회관

사진제공=롯데시네마 아르떼사진제공=롯데시네마 아르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국회에서 다큐멘터리 ‘물의 기억’ 특별시사회가 개최된다. 여야를 넘어 국회의원 32명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는 9일 오후 7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다큐멘터리 ‘물의 기억’ 국회 특별시사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시사회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김종대 정의당 의원,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 이용호 무소속 의원 등 참여정부에서 노 전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국회의원 32명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물의 기억은 KNN 다큐멘터리 팀이 지난 1년간 봉하마을에 직접 머물며 화포천의 사계와 생태를 밀착 촬영한 자연·환경 다큐멘터리다. ‘위대한 비행’으로 2012년 제39회 한국방송대상 지역 다큐멘터리 부문을 수상한 진재운 감독이 연출했다. 참여정부에서 문화부 장관을 지낸 김명곤 배우는 내레이션을 맡았다. 봉하 마을에서 1년을 머물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과 다양한 생명체들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물의 기억은 관객들에게 자연의 경이롭고 싱그러운 순간들을 고스란히 전달할 예정이다. 맨눈으로는 확인하기 힘든 생태계의 법칙을 초밀착 촬영, 전지적 현미경 시점으로 관찰한 영화로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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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물의 기억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꿈꿨던 미래를 담아낸 영화로도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봉하 마을로 돌아온 노 전 대통령이 후대에 물려주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으며, 이를 위한 그의 노력과 그가 품었던 원대한 비전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공개된 스틸에는 청명한 하늘 아래 손녀를 자전거 뒤에 태우고 달리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담겨 있어 노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게 해 영화가 전할 남다른 메시지까지 기대하게 한다.

시사회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상영 이후에 시사회를 공동 주최한 국회의원들과 제작진이 함께하는 대화의 시간이 마련된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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