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6포인트(0.42%) 오른 2,212.75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10.65포인트(0.48%) 내린 2,192.94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35억원, 기관은 196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01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 우려로 미리 조정을 받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영향을 적게 받았다”며 “특히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연준 이벤트가 마무리돼 이제 시장의 관심은 기업 실적으로 이전될 것”이라며 “실적 호전이 확인되는 기업 중심으로 종목별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차단하고 나선 영향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6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지수(-0.57%) 등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연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낮은 수준에 머문다면, 우려를 갖고 어떤 정책적 조처를 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일시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 0.11%, SK하이닉스(000660) 2.15%, 현대모비스(012330) 1.94%, 신한지주(055550) 2.38%, 현대차(005380) 보합, 셀트리온(068270) -2.36%, LG화학(051910) -0.5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88%, POSCO(005490) -0.39%, LG생활건강(051900) -2.04%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64포인트(0.75%) 오른 760.38로 마감했다. 지수는 1.23포인트(0.16%) 내린 753.51로 시작한 뒤 역시 강세로 전환했다.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7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67억원, 38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5원 내린 1,165.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