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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2' 이 시대를 고발하는 가짜들의 진짜 이야기..시즌1과의 차별점은?

‘구해줘2’가 지난 시즌보다 모든 부분에서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한층 강력해진 캐릭터와 함께 더 탄탄해진 이야기를 시작한다.

사진=OCN ‘구해줘2’사진=OCN ‘구해줘2’



오는 5월 8일 첫 방송 예정인 OCN 새 수목 오리지널 ‘구해줘2’(극본 서주연, 연출 이권, 제작 히든시퀀스)는 영화 ‘도어락’을 통해 장르물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권 감독이 연출을 맡고 신예 서주연 작가가 집필을,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사이비’를 원작으로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전작과는 다른 세계관과 캐릭터로 다시 돌아온 ‘구해줘2’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먼저, “‘구해줘2’는 사이가 좋던 마을 사람들이 맹목적인 믿음으로 변해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라고 운을 뗀 이권 감독. 그는 실제 사건을 다루고자 함이 아닌, 순수한 창작물로서 원작을 드라마적으로 재구성했음을 강조하며, “캐릭터마다 갖고 있는 욕망과 약점, 그 약점을 메우기 위한 의지, 그리고 그 의지를 이용하는 사이비에 관한 이야기다”라고 드라마를 설명했다. 지난 시즌인 ‘구해줘’에서는 사이비 교주가 마을을 장악한 상태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면, ‘구해줘2’는 마을 사람들이 사이비의 등장으로 인해 변하는 과정을 리얼하게 보여줄 예정이라고.


앞선 이권 감독의 설명처럼 ‘구해줘2’는 종교의 이름을 빌어 사기를 치는 사이비들의 이야기다. ‘구해줘2’ 제작진은 “드라마를 통해 각자 욕망을 가진 사람들이 ‘사이비’에 어떻게 빠져들어 가는지를 보여주고, 나아가 사기꾼들에 의해 종교가 어떻게 이용되는지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며 ‘구해줘2’가 가진 메시지를 전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은 헛된 믿음에 도전하는 김민철(엄태구), 마을에 종교 단체를 세우려 하는 의문의 남자 최경석(천호진), 그가 세우는 종교에서 희망을 찾으려 하는 김민철의 여동생 김영선(이솜), 최경석의 제안으로 마을에 온 성직자 성철우(김영민)까지 네 명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구해줘’에서 사이비에 빠진 마을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한상환(옥택연)의 4인방이 있었다면, ‘구해줘2’에는 아무도 자신을 믿어주지 않지만 마을이 사이비에 장악되는 걸 두고 볼 수 없어 홀로 고군분투하는 ‘미친 꼴통’ 김민철이 활약한다.

또한 ‘구해줘2’는 마을 사람들의 변화를 담은 이야기니만큼, 주연뿐 아니라 드라마의 배경인 월추리 마을 사람들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권 감독은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마다 각자의 이야기와 사연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중요한 드라마다”라고 말하며 “캐릭터 개개인의 역할과 사연도 중요하고 그들이 가진 욕망과 약점도 각기 다양하고 입체적이다. 이런 다양성이 ‘구해줘2’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이다”라고 전했다.

이렇듯 지난 시즌인 ‘구해줘’와 차별된 모습으로 첫 방송의 기대를 높이는 ‘구해줘2’는 궁지에 몰린 마을을 구원한 헛된 믿음, 그 믿음에 대적하는 미친 꼴통의 나 홀로 구원기다. 오는 5월 8일 수요일 밤 11시 OCN에서 첫 방송된다.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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