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대목을 맞아 양대 완구업체인 영실업과 손오공이 격돌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영실업은 ‘시크릿 쥬쥬’와 ‘콩순이’로, 손오공은 탄생 60주년을 맞은 ‘바비’를 내세워 치열한 고객 잡기에 나선다.
영실업은 대표 브랜드인 ‘시크릿쥬쥬’와 ‘콩순이’, ‘L.O.L’ 신제품으로 여자아이들 공략에 나섰다. 애니메이션 ‘시크릿 쥬쥬 별의 여신’ 속 쥬쥬의 주요 소품인 ‘별자리 소환패드’가 대표 상품으로, 음악감상과 카드미션·비트게임 등을 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등장인물인 스피카가 사용하는 메이크업 박스도 요술봉 브러시로 다양한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 어린이 화장품 안전등급인 EWG3등급 인증을 받았다.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여자아이들을 위해서는 ‘L.O.L. 서프라이즈’의 신제품 ‘L.O.L. 서프라이즈 헤어골스(Hairgoals)’가 있다. 헤어골스는 브러시로 인형의 헤어 스타일링을 할 수 있게 한 장난감이다.
손오공은 올해 탄생 60주년을 맞이한 ‘바비’를 내세웠다. 어린이날을 맞아 ‘60주년 시그니처 바비’와 ‘커리어 바비’ 4종을 출시한 데 이어 팝업스토어까지 개장했다. ‘시그니처 바비’는 어린이는 물론 성인 바비 컬렉터까지 겨냥한 제품으로, 다이아몬드에서 영감을 받았다. 다이아몬드가 흩뿌려진 듯한 은빛의 드레스와 링 귀걸이, 블랙힐을 신고 있다. 레드 립 메이크업과 볼륨감 있는 포니테일 머리 스타일도 눈길을 끈다.
아울러 손오공은 소방관과 우주비행사, 뉴스 앵커, 대통령 후보로 구성된 ‘커리어 바비’ 4종도 내놨다. 각 분야에서 자신의 꿈을 이룬 여성들을 주제로 한 바비 ‘여자영웅’(Shero) 시리즈의 일환이기도 하다. 손오공은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롯데몰 은평점에서 바비 팝업스토어도 개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