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도서관 구축 지원사업에 만화도서관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연제구는 내년 10월 거제3동 복합문화센터 2층에 전국 최초 공공 만화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그동안 만화도서관은 일반 도서관의 한 코너로 운영된 적은 있었지만 공공도서관 성격으로 건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산은 총 16억 원으로 772㎡ 규모로 지어진다. 연제구는 문헌정보학과 교수, 부산만화가연대, 주민 등으로 자문단을 꾸려 공간 구성에서부터 만화도서 선정 등과 관련한 의견을 반영한다. 연제구는 이외에도 해맞이 문화복지센터 2층 새마을문고를 1억6,000만원을 들여 ‘해맞이 작은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해 올해 9월 개관할 예정이며 2억 원을 들여 도시철도 연산역과 연제구 국민체육센터에 무인 도서관도 설치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