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댐에서 신탄진으로 가는 자전거 도로에 야간 조명이 설치돼 이용객 안전 확보는 물론 관광 효과까지 노린다. 영산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끝에는 샤워실이 설치된다.
행정안전부는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지원사업’ 공모 결과를 7일 발표했다. 행안부는 자전거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을 유도하고 주민수요를 반영한 자전거 정책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공모를 실시했다. 최종 선정된 6개 지자체는 △대전 대덕구 △강원 강릉시 △충북 증평군 △전북 전주시 △전남 목포시 △경북 구미시다. 행안부는 ‘지원사업 추진단’을 구성해 지자체의 정책 추진을 도울 예정이다.
대덕구는 대청댐~신탄진역 자전거도로 6.6㎞ 구간에 경관조명시설을 설치한다. ‘대청호 뮤직 페스티벌’과의 연계까지 노려 자전거 관광을 유인할 예정이다. 목포시는 영산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끝나는 지점에 자전거 정비시설과 샤워실 등을 갖춘 자전거 터미널을 설치할 예정이다.
강릉시는 서울시의 따릉이와 유사한 공영자전거를 운영해 관광객의 전통시장 방문을 유인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혁신도시 내 은빛중학교를 중심으로 자전거 도로를 정비해 자전거 통학 여건을 개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