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서울시,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도시재생기업’ 3곳 선정

서울시가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도시재생기업’ 세 곳을 선발했다. 이들은 도시재생사업이 끝난 후에도 지속 가능한 지역재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8일 서울시는 서울 도시재생사회적협동조합(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369마을사회적협동조합(성북구 삼선동 369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지역), ㈜캔디뮤지컬컴퍼니 예비사회적기업(암사동 근린재생일반형 도시재생사업지역)을 도시재생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도시재생사회적협동조합은 조합원 70%가 도시재생사업 해당 지역인 중림동·회현동·서계동 주민들이다. 재생사업 종료 후 지역 기반시설이나 거점시설을 운영·관리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 선순환경제 기반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중림, 서계, 회현동의 구릉지형 노후주거지 특성에 맞춰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집수리사업단을 통해 노후주택 개선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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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마을사회적협동조합은 서울시가 청년과 지역사회, 대학의 담장을 허물기 위해 추진 중인 ‘캠퍼스타운사업’에 참여한 인근의 한성대학교 청년들도 함께 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합은 문화·예술을 키워드로 한 시설 및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내 노령인구를 위한 복지서비스, 지역주민 편의 시설 마련, 인근 한성여중·고 장학금 기탁 등의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캔디뮤지컬컴퍼니는 청년들로 구성된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캔디뮤지컬컴퍼니는 주민 누구나 음악 작업을 할 수 있는 공유스튜디오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지역특화 뮤지컬 컨텐츠를 제작하고 공연을 펼치며 지역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기업에 최대 8,000만 원~2억8,5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서울시도시재생지원센터를 통해 업종별·사업단계별 전문멘토그룹의 컨설팅도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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