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1시 주식시장은] 무역분쟁 재발 우려에 코스피도 ‘출렁’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의 재발 우려에 코스피 지수가 1%대 하락 출발하는 등 크게 출렁였다.

이날 오후 1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6.9포인트(0.32%) 내린 2,170.09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25.65포인트(1.18%) 내린 2,151.34에 출발해 장이 지날수록 낙폭을 줄였다.


같은 시간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666억원, 341억원씩 순매수하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막고 있다. 반면 기관은 1,05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최근 3거래일 동안 연속 1조원대에 가까운 ‘팔자’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약 100억원 순매수 흐름이다.

전날 뉴욕증시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둘러싼 우려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7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 지수(-1.96%)가 모두 하락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0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올리겠다는 입장을 지난 5일(현지시간) 피력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미국 증시가 2% 가까이 떨어졌고 특히 반도체 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다”며 “이로 인해 국내증시도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SK하이닉스(0.25%), SK텔레콤(0.58%)은 상승, 셀트리온은 보합을 나타냈다. 이를 제외한 삼성전자(-0.89%), 현대차(-0.74%), LG화학(-0.28%), 현대모비스(-1.07%), POSCO(-0.6%), 신한지주(-0.22%), LG생활건강(-0.8%)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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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통신업(2.95%), 종이목재(2.13%), 비금속광물(2.07%) 등은 올랐으나 의약품(-2.41%), 운수창고(-0.92%), 보험(-0.84%)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4.66포인트(0.62%) 내린 748.79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7.59포인트(1.01%) 내린 745.86에 출발해 역시 장중 조금씩 올랐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이날 5.6원 상승한 1,172원에 거래를 시작해 현재는 1,169원으로 상승 폭을 다소 줄인 상태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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