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의 올 1·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77% 늘어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 초 증시 상승세에 고유계정투자(PI) 실적이 대폭 개선됐고 홀세일(기업금융)·리테일(소매영업) 등 전 영역이 고르게 성장한 게 주효했다.
키움증권은 올 1·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0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7.41%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키움증권의 분기별 사상 최대다. 매출액도 7,34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2.7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587억원으로 81.48%나 증가했다. 회사 측은 “PI 부분이 지난해 크게 손실을 봤지만 올 초 상승장에 대부분 플러스로 돌아섰다”며 “리테일뿐만 아니라 홀세일 등에서도 성과가 좋았던 것이 실적 개선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올 1·4분기 영업이익이 77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2.91% 감소했다. 매출액은 2,217억원으로 9.50%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630억원으로 22.69% 급감했다.
GS도 1·4분기 5,12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지난해보다 7.77% 줄었다. 매출액은 4조4,187억원으로 4.61% 늘었지만 당기순이익(2,058억원)은 24.42% 감소했다. 한화케미칼은 1·4분기 영업이익이 98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2.84% 줄었다. 티웨이항공도 영업이익(별도기준)이 37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