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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모든게 꿈이길…' 한지성 사망소식에 연예계·시민들 애도

한지성 인스타그램한지성 인스타그램



인천공항고속도로 2차선에 차량을 세우고 내렸다가 뒤에서 오던 차량에 치어 숨진 20대 여배우가 결혼 한지성으로 밝혀지면서 안타깝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결혼 두 달 만에 벌어진 사고라는 점에서 연예계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한지성의 SNS를 찾아 명복을 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지성은 2010년 여성 4인조 그룹 비돌스(B.Dolls)로 데뷔해 2010년과 이듬해 디지털싱글을 낸 후 배우로 전향했다.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시스터즈’, 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하며 최근까지 활동했다.

그는 지난 3월 9일 결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YTN은 사고 당시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한지성이 차를 세우고 비상등을 켠 뒤 차량 뒤에서 허리를 숙이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그의 행동이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지만, 안타까움이 먼저라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

사망자가 한지성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 그녀의 인스타그램은 방문자가 크게 늘었다. 많은 이들이 “명복을 빈다”는 글을 남겼고, 지인들은 “보고싶다” 등의 이야기가 담긴 댓글을 남겨 그를 그리워했다.


동료 연예인도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한지성과 함께 ‘해피 시스터즈’에 출연했던 이시강은 “항상 밝고 열심히 하셨던 배우였습니다. 너무 슬프고 속상하네요. 믿기지가 않습니다”라고 전했다.



한지성과 함께 영화 ‘원펀치’에 출연한 최규리 역시 “모든 게 다 꿈이길. 언니 이제 편안히 잠들어. 고맙고, 사랑해 한배우”라는 말을 남겼다.

앞서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6일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한지성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온몸에서 다발성 손상이 보인다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한지성은 사고 직전 편도 3차로 고속도로 2차선에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세운 뒤 비상등을 켜고 하차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수석에 함께 탄 그의 남편은 경찰에서 “내가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말했다.

한지성의 남편은 화단 쪽 갓길이나 가장자리인 3차로가 아닌 고속도로 한 가운데 2차로에 아내가 차량을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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