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고인돌] 누구나 갖고 싶은 욕망 중 하나 '파워(power)'

윤은주 박사의 '살면서 갖고 싶은 세가지'-파워

지난 8일 광남고 북카페에서 방과후 50여명 참가

'힘(power)'의 철학적 의미, 공존 위한 균형 소개

윤은주(사진) 강사가 지난 8일 광남고 북카페에서 열린 고인돌 강의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힘(power)’의 정체를 철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사진=백상경제연구원윤은주(사진) 강사가 지난 8일 광남고 북카페에서 열린 고인돌 강의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힘(power)’의 정체를 철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사진=백상경제연구원



지난 8일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광남고등학교 북카페에서 청소년을 위한 교실밖 인문학 프로젝트 고인돌 강의가 열렸다. 이날 강의는 철학박사 박은주(사진) 강사가 ‘살면서 갖고 싶은 세가지’ 라는 제목으로 준비했다. 고인돌은 본지 부설 백상경제연구원과 서울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생애 주기별 인문학 프로젝트로 7년째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중고등학교를 찾아가는 청소년 인문학 프로그램에 집중하기 위해 40여개의 프로그램을 특별히 기획했다. 동대문도서관이 지역학교에 인문학 강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강좌는 총 3강으로 구성했다. 1강. 사랑(love), 2강. 힘(power) 3강. 권리(rights) 등으로 진행된다.


윤 은주 박사는 “이번 강좌는 모든 인간이 욕망하는 것 중에서 사랑, 권력 그리고 권리를 서양의 고전을 통해서 살펴보고자 한다”면서 “사랑, 권력, 권리는 개인적 욕망처럼 보이지만 다른 사람이 없이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관계의 다른 모습이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봄으로써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면서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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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만난 김민정 광남고 교사는 “학생들이 평소에 들어보지 못한 주제인데 의외로 깊이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학생들이 남긴 강의 후기에도 인생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제 7기 고인돌 프로그램은 70여개 중고등학교를 찾아가 인문학의 기본 학문인 문학·역사·철학(文·史·哲)을 바탕으로 미술·음악·건축·과학·경제학·심리학 등으로 주제를 확장해 오는 11월까지 인문학 강연을 펼쳐나갈 예정이다./장선화 백상경제연구원 연구위원(문학박사)

장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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